사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집보다는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을 거 같아요. 오히려 가족보다 더 많이 얼굴을 봐야하는 직장동료나 상사. 그런데 만약 이런 일터에서 불편한 사람이 있다거나 혹은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한다면 그 스트레스가 엄청나지 않겠어요?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그냥 웃지요. 라는 시가 문득 생각나는데, 사실 행복하기 위해서 사는 것 아닐까요? 돈을 버는 것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가 아닌가요? 하지만 때로는 목적을 잃고 수단에 너무 치우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왜 돈을 버는지 목적을 잃어버리고 그저 많이 벌어야지 혹는 성공에 눈이 멀어서 가정을 멀리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죠.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목적만으로 회사를 다니다보면 회사에 출근하기도 싫고 스트레스만 쌓여서 정신건강에도 좋지않고 몸에도 좋지 않게 되지 않겠어요? 그래서 요즘은 회사에도 웰빙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대부분의 회사가 직원들의 복지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더욱 더 행복한 일터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그런데 몇몇 회사에서는 정말로 사원들의 복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기업들이 있더라구요. 왜 대부분의 회사가 그런 회사들처럼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데 노력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그렇게 하자면 비용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크게 생각하면 직원이 행복하면 일의 능률도 오르고 회사가 해주는 만큼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어 결국에는 회사도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베푼만큼 돌아온다는 것. 사원들을 믿고 그들에게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이제는 앞으로 회사가 지향해야되는 목표가 되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봐요. 아직은 이런 기업들이 주로 외국회사에만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없을거라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 그런 기업으로 삼성토탈을 소개하고 있어요. 사실 우리들은 행복한 일터라고 하면 그만큼 열심히 일하지 않을거라는 편견을 가지기 쉬운데 삼성토탈이 삼성그룹 내에서 생산성 1위 기업이라는 것은 우리들의 이런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닐까요? 행복한 일터가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행복한 가정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효과. 이런 행복을 생각하는 새로운 경영방식을 채택하는 기업들이 앞으로 많이 많이 나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