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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영어식사고 & 영어식표현 - 영어 고수들만 아는 시크릿
강낙중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정말이지 어릴 때부터 몇 십년간 영어공부를 하면서도 왜 그렇게 외국인 앞에만 서면 말이 안 떨어지는지 모르겠어요.
막상 단어는 떠오르는데 어떻게 문장을 구성하고 이야기 해야하는지 참 막막하잖아요.
그리고 용기 내어 한 마디를 하면 간단한 말이지만 외국인은 왜 그렇게 못 알아듣는 건지?
발음이 이상한 건지? 아니면 단어 선택이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단어의 배열이 잘못된 건지?
솔직히 한국적인 생각으로 영어를 하면 아무래도 원어민의 생각과는 다른 말을 만들어 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일명 콩글리시겠죠?
비단 발음은 듣기와 말하기에 영향을 미치지만 영어식으로 생각하고 문장을 구성하는 것은 듣기와 말하기, 읽기와 쓰기 등 전 영역에 걸쳐 기본이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영어를 우리말로 바꾸어서 공부를 해왔던 것이 아닐까요?
그것이 지금 우리가 막상 외국인과 말을 하지 못하는 이유인 것 같기도 하구요.
한국어를 배울때는 한국인처럼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고, 영어를 배울때는 미국인이나 영국인처럼 생각하는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영어를 우리말처럼 배워왔기 때문에 몇 십년동안의 노력이 물론 헛된 것은 아니지만 쉽게 영어를 정복할 수 없는 걸림돌이 된 것만은 사실인 것 같아요.
그럼 어떤 것이 한국적인 사고이고 어떤 것이 영어식 사고인지 그것을 알아야겠죠?
하나의 단어이지만 그것이 어떻게 다른 여러가지 뜻을 가지게 되는지, 무작정 외우는 것보다 그 원리를 알게 된다면 더 쉽지 않겠어요?
하나를 가지고 열을 아는 것처럼 원리를 통해서 점점 더 확장시켜 이해할 수 있다면 그만큼 효율적인 공부가 없겠죠?
영어가 국어와는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영어를 할 때는 영어식 사고와 영어식 표현을 익히는 것.
이런 생각과 표현들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들게 된다면 결코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내용이더라도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