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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깨달음의 이야기
디팩 초프라 지음, 정경란 옮김 / 문예출판사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들은 수많은 문제들을 만나게 되고 또한 수많은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 같아요.
때로는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서 많은 후회를 하기도 하지만 이런 실패와 좌절의 과정을 통해서 점점 더 좋은 방향으로 삶을 만들어나가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해요.
아직도 인생에 대한 수많은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 알아나가는 것 같아요.
비록 젊은 시절의 예수님의 모습을 그렸지만 성경에는 다루어지지 않은 이야기.
왜 하필 젊은 시절이 빠져있을까요?
만약에 그 시절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다면 수많은 젊은이들이 귀감을 삼을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지금보면 수많은 젊은이들이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이지만 어떻게 보면 아이도 아닌 그렇다고 어른도 아닌 어중간한 시절이라 많은 방황을 하게 되잖아요.
특히나 미래에 대한 고민이나 이성에 대한 문제, 진학이나 취업 등.
그동안은 부모님의 사랑 아래에서 아무 걱정이나 고민이 없이 살았지만 이제부터는 모든 것이 스스로 책임을 져야하는 부담감이 클텐데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예수님의 경우 이런 사춘기와 젊은 시절의 혈기왕성한 시절, 어쩌면 수많은 고민들이 있었을 그 시절에 어떤 모습이었으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무척 궁금해요.
사실 기록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순전히 작가의 상상력으로 그려낼 수 밖에 없지만 대상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사실이 작가에게 많은 부담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비단 종교를 가지고 있고 없고를 떠나서 인생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특별히 어떤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가지고 보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수님의 이야기라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를 찾아가는 수행자의 모습이나 인류의 구원에 대한 고뇌, 삶과 죽음 등 인생의 수많은 문제와 영적인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깨달아나가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아요.
지극히 낮은 곳에 임하시고 우리를 위해 피흘리시고 구원하신 예수님의 자아 찾기.
그 삶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진리를 깨달아 갈 수 있는 것 같아요.
한 사람의 이야기로 재탄생한 예수님의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