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Thaksin - 아시아에서의 정치비즈니스 메콩 시리즈 2
파숙 퐁파이칫.크리스 베이커 지음, 정호재 옮김 / 동아시아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탁신이라고 하면 태국의 총리이면서 우리에게는 탁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로 잘 알려지게 된 것 같아요.
그가 잠시 태국을 비운 사이에 군부의 쿠데타로 인해서 총리직에서 쫓겨나게 되죠.
그리고 불거진 그의 부패에 대해서 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국가에서 관심이 집중된 것 같아요.
모든 사람들에게 도덕성이 요구되지만 특히나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에게는 이런 도덕성의 잣대가 더 엄격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가 그들만의 권력이 되어버려서 도덕성이 더 해이해지고 부정부패의 유혹이 많기 때문에 자신을 좀 더 엄격하게 다스리지 못하면 어쩔 수 없는 인간이기에 그런 유혹의 손길을 뿌리치지 못할 것 같아요.
하지만 만약에 그런 실수를 했다고 한다면 그 이후 자신의 잘못을 순순히 인정하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는 마음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청렴한 정치인을 보는 것이 너무 어렵게 된 것 같아요.
국무총리라면 그야말로 최고의 자리라고 할 수 있는데 물론 국민들의 지지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겠죠.
그런데 그런 자리에서 어떻게 하루 아침에 부정과 부패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리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한 때는 민중의 영웅으로 많은 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또한 정치로 명예까지 그 어느 누구보다 화려한 인생을 살았던 그가 엄청난 정치 혼란을 불러오게 될 지 누가 알았겠어요?
그가 부를 축적한 과정에 권력을 이용한 부정과 부패가 있었다는 것과 한 개인이 아니라 한 국가의 대표자로서 더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
그것은 비단 태국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요.
지금도 수많은 나라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 않을까요?
물론 우리나라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겠죠?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교훈을 얻게 되잖아요.
어쩌면 이런 일을 계기로 해서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물론 그만큼 정치가는 개인이 아니기에 그만큼 더 자질을 요구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그만큼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구요.
이런 정의가 바로 설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단순히 다른 나라의 이야기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이런 일들을 통해서 배워야 할 것은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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