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기욤 뮈소 지음, 김남주 옮김 / 밝은세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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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의 작품들을 보면 표지들이 하나같이 색감도 좋고 하나의 그림처럼 멋진 것 같아요.
제목도 보면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고 다시 사랑을 찾는 과정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2006년도 "구해줘"라는 책이 나온 후에 이번에 읽게 된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는  2008년에 나온 책이네요.
어쩌면 아시아의 사랑 감정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유럽식 프랑스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물론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이 책을 이해하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지만 사랑이라는 것은 어떤 정해진 해답이란 없는 거잖아요.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 작가이다 보니 아무래도 감수성이 풍부한 것 같아요.
표지에서 느낄 수 있듯이 한 장면 한 장면이 마치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평론가들은 그의 책을 마치 추리작가의 방식으로 쓰는 감성소설이라고 했는데 아무튼 그의 이야기가 매력적이기는 해요.
아마도 한 번 읽게 되면 계속 빠져들어 헤어나오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사랑을 위해서라는 지금까지 살아왔던 자신의 과거를 버릴 수 있을까요?
주인공 에단은 어느 날 그의 모든 것을 남겨놓고 떠나버리죠.
사실 살아가면서 지금 나와는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죠.
하지만 그럴수록 점점 더 생각나는 게 바로 추억이 아닐까요?
추억이 없다면 어떻게 미래를 꿈꿀 수 있겠어요?
세상은 참 미스터리한 일들이 많은 것 같아요.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계획하고 만들어 나가는 것 같아도 어느순간 보면 운명 앞에 한 없이 초라할 수 밖에 없는 게 바로 우리 모습이 아닐까요?
아무리 우리가 부정하려고 해도 과거는 바로 나를 잊게 한 과정들이잖아요.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실수를 하게 되고, 또한 인간이기에 사랑할 수 있고, 인간이기에 운명에 장난에 휘둘리기도 하지만 또한 인간이기에 꿈을 꿀 수 있는 것 같아요.
사랑을 찾아 돌아올 수 있을지 한 번 지켜볼까요?
어쩌면 상상하지 못할 반전이 있을지 모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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