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따뜻한 시선으로 자란다
이중재, 최연진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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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금은 무척 보기 힘든 가정의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요즘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통계청의 발표를 보면 거의 세계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작년에 한명이 조금 넘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옛날에 가족정책에서 70년대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든지 80면대에는 하나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이라고 외치곤 했는데,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제는 무조건 아이를 많이 낳는 것이 국가에 기여하는 일이 되어버렸네요.
하지만 아무리 국가에서 출산장려정책을 펴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것 같아요.
계속 떨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출산율만 봐도 그렇고 특히나 문제는 아이 하나 키우기가 너무 힘들다는 데 그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아이를 놓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놓지 못하는 현실이 더 많은 것 같네요.
아무래도 아이들의 교육에 들어가는 돈이 너무 많다든지 실질적으로 서울에서 집 한 칸 장만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
그리고 경제상황이 평생직장을 보장해주는 것도 아니고 점점 생활물가는 오르고 이런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아이를 낳지 않게 되는 이유인 것 같아요.
그래서 삼형제의 이야기가 좀 낯설기도 하지만 가족간의 정이나 형제들간의 우애가 참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50년대에는 어쩌면 세 자녀가 적은 편에 들지 않았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면 세월에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이야기는 국회의원을 지낸 이중재 의원 부부가 아이들의 키우면서 써내려간 성장일기에요.
우리들의 부모님 세대에서는 먹고 살기 힘든 시절이었기에 이런 성장일기를 쓸 시간조차 없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은 신세대 부부들의 경우 어릴 때부터 성장에 관련된 기록들을 해서 모아둔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커서 그것을 보게 되면 어린시절의 추억도 생각나고 부모님의 사랑도 느낄 수 있어 참 좋을 것 같아요.
세상의 그 어떤 사랑보다도 더 큰 사랑인 부모님의 사랑에 감동의 물결이 막 밀려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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