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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 리셋 - 동경대 출신의 신세대 스님이 들려주는 번뇌 청소법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이혜연 옮김 / 불광출판사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번뇌라고 하면 왠지 무겁고 진지하게 생각되잖아요.
그래서 생각만 하면 머리가 아프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말이죠.
불교에서는 108번뇌가 세상이 있다고 하지만 살다보면 어쩌면 그보다 더 많은 고민들을 하고 살게 되는 것 같아요.
그 옛날 중국 기나라에 살던 한 사람은 혹시 하늘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까지 했다고 하는데, 어쩌면 지금 우리들도 이처럼 쓸모없는 고민을 하고 있지는 않나 한 번 되돌아보게 되네요.
예전에 비해서 특히나 정신과가 많이 생겼다고 하는데 그것은 현대인들이 그만큼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또 많은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혹시 이런 고민과 번뇌라는 것은 어쩌면 세상을 순리대로 살아가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닐까요?
이런 번뇌가 무서운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긍정적인 에너지보다 부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우리들 몸 속에는 어떤 에너지가 있는데 그것을 카르마라고 한다면 부정적인 마이너스 카르마를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번뇌라고 한다면 만약 번뇌가 없어지지 않고 계속 생긴다면 우리 몸 속에는 이런 마이너스 카르마가 많이 생겨서 우리 정신이나 마음이 부정적으로 변해버리게 되면 안 좋은 일이 생기겠죠?
그럼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요?
바로 이런 부정적인 카르마를 제거하는 것 즉, 번뇌를 리셋 시켜버리면 되는 것 아닐까요?
사실 이렇게 쉽게 말은 하지만 번뇌를 없애는 것은 그만큼 힘든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이런 번뇌와 같은 심오하고 좀 난해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다른 책에서와는 다르게 네 컷짜리 만화로 그려져 있어 청소년이나 젊은 계층이 이런 번뇌의 문제를 유쾌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우리의 마음을 바라보는 방법.
기존의 접근방식과는 다른 색다르고 친근한 이러한 방식은 자칫 본질을 벗어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잡하고 바쁜 현대 생활 속에서 여유를 찾고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서 번뇌를 사라지게 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
그것은 아마도 작가가 이력이 좀 특별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해요.
도쿄대를 졸업하고 출가를 해서 현재 동경에 있는 한 절의 주지를 맡고 있으면서도 카페를 통해서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 신세대라는 점이겠죠.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번뇌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