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을 길들이다 과학과 사회 10
베르나르 칼비노 지음, 이효숙 옮김 / 알마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통증이란 무엇일까요?
단지 아픔을 느끼는 것?
그렇다면 이 통증을 하나의 감각으로 봐야 할지 아니면 감정으로 봐야 할지?
통증은 어떻게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지?
왜 통증은 생기는지?
통증을 없앨 수는 없는지?
이런 수많은 물음들이 아마도 우리가 통증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는 것들이 아닐까요?
사실 통증을 나쁘게만 생각할 수 없는 것이 통증을 통해서 비로소 우리가 몸에 이상을 감지하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병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아무런 자각증상이나 통증이 없다가 어느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들이 어쩌면 통증을 수발해서 아픈 병보다도 더 우리들에게 무서운 질병은 아닐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있다는 것은 피하고 싶은 일임에 틀림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사실 통증이라는 것은 어떤 자극으로 인해서 발생되어지는 것 같은데도 아무런 외부의 자극 없이도 단지 생각만으로 통증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럼 통증은 감각이 아니라 감정인 것인가요?
어떻게 통증이 생기게 되던 일단 통증이라는 것은 정말 견딜 수 없을만큼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수많은 진통제들이 만들어진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인간이 통증을 길들일 수 있다는 것.
정말이지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기적 같은 일이 아닐 수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이런 진통제는 마약류로 만들어진다는 것이죠.
그래서 진통제를 자주 맞게 되면 아무래도 몸이나 정신적으로 좋을게 없을 것 같아요.
특히나 중독성이 있다고 하니 스스로 통증을 길들여야지 이런 약으로 길들이다보면 어느순간 약에 자신이 길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 같아요.
사실 예전부터 이런 통증들이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통증들을 길들이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겠죠?
지금은 통증의학이라는 것이 있어 전문적으로 통증에 대해서 밝히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지금보다 인류는 통증에 대해서 더 많이 이해하고 길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통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보면서 정말이지 인간의 몸이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