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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연애공식 - tbs <이홍렬의 라디오쇼> 인기 코너 '부모님의 연지곤지'가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
배연아.이홍렬 엮음 / 좋은생각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이제 가을이라서 그런지 주위에 결혼하는 사람들도 많고 커플들을 보면 솔로는 한없이 우울해지는 계절인 것 같아요.
더구나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에 홀로 추위에 떨지 않기 위해서 여우목도리나 늑대목도리 하나쯤 장만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연애라는 게 그리 쉽게 되지는 않는 거잖아요.
누구는 한 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는다고 하는데 과연 그런 인연이 나타날지도 의문이구요.
예로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했지만 아직까지 사랑에 정답이라는 것은 없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수많은 연애에 관한 책이 나오고 영화가 나오는 것이겠죠.
가끔 보면 정말 연애의 고수라는 사람들이 나오긴 하더라구요.
밀고 당기기를 잘해야 한다던지 어떤 스타일의 옷을 입어야 한다든지 하는 이런저런 조언들도 많은데 연애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얼마전에 봤던 시라노:연애조작단이 기억나는데 정말 우리가 사랑에 빠져다고 하는게 어떻게 보면 상대방의 교묘한 술책에 넘어간 것은 아닌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하지만 뭐 그렇다고 해도 어쩌겠어요?
그게 바로 연애인 것을 말이죠.
제목을 보면 불멸의 연애공식이네요.
정말 변하지 않는 연애의 공식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인지 만약 그런 것이 있다면 알고 싶어요.
사실 지금 우리들 시대의 사랑이나 연애가 부모님 세대의 연애는 많이 다를 것 같은데, 이홍렬의 라디오 쇼에서 부모님의 사랑과 연애에 대해서 사연을 방송하는게 있나봐요.
요즘 라디오를 들어보지 못해서 몰랐는데 사연이 참 진솔하고 어떻게 보면 지금의 인스턴트식 사랑과는 다른 구수한 사랑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물론 순박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어설프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들에게 그런 면이 있었다는 것은 그동안 우리들은 잊고 있었나봐요.
어쩌면 지금의 우리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서로 사랑했을지도 모르잖아요.
살짝 부모님의 연애담을 물어봐야겠어요.
그런데 정말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불멸의 연애공식은 있는 것 같아요.
아무리 고수들의 멋진 연애 기술들이 있지만 물론 그런 기술들이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정작 변하지 않는 연애공식이라는 것은 바로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어설픈 사랑고백도 아주 멋진 프로포즈가 될 수 있을테니 말이죠.
이 가을 사랑하고 싶어지네요.
가을에는 편지를 쓰고 싶다고 했던가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보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