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1 - 프로포즈, 영희와 철수 사랑에 빠지다
김세영 지음, 허영만 그림 / 김영사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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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고 결혼한다는 건 정말로 많은 우연들 속에서 기적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지구라는 곳에 대한민국에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당신과 내가 만날 확률은 거의 희박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과 내가 만나서 그저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아닌 부부의 연을 맺는다는 것은 어떤 운명에 이끌리지 않고서는 어떻게 일어나겠어요?
여기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 중에 하나, 그리 특별하지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철수와 영희의 알콩달콩 깨소금나는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볼까요?
서른넷, 스물.
정말 사랑에는 국경이나 나이가 상관없는 것 같아요.
무려 14살의 차이를 극복하고 부부가 되는 그들의 만만치 않는 현실 속 이야기.
사실 연애할 때와 결혼을 하게 되면 많은 것이 바뀌게 되고 그 과정에서 서로간에 언쟁이나 싸움이 나기도 하는데 자유롭게 살아온 그들이 이제는 서로에게 얽매여서 살 수 있을까요?
신혼초의 달콤한 생활도 예쁜 딸의 탄생과 함께 초보 아빠, 초보 엄마의 실수투성이 이야기가 아마도 결혼한 사람들에게는 공감이 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어떤 환상이나 아님 현실을 바로보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 속에서 때로는 힘들고 지치고 실수투성이지만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족을 이룬다는 것만큼 아름다운 일이 또 있을까요?
앞으로도 지우의 성장과 함께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무척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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