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 - 개정판
안철수연구소 사람들 지음 / 김영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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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교수에 대한 어록이 항간에 유행하고 있더라구요.
무릎팍 도사에 나왔다고 해서 다시보기를 했는데 역시나 한 마디 한 마디가 멋지더라구요.
미국에 실리콘벨리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바로 안철수연구소가 있는 것 아닐까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반도체 기술은 유명하지만 이런 하드웨어나 PC 보급과 인프라가 아닌 소프트웨어는 아무래도 미국이나 인도에 비해서 많이 뒤떨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소프트웨어라고 하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요즘 많이 부각되고 있는 창의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실상 우리나라의 회사 분위기는 직원들의 개성이나 창의성을 키워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점점 고정관념과 딱딱한 사고를 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 같기도 해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안철수 연구소는 회사라기 보다는 정말 하나의 연구소 같은 공동체 같다는 느낌도 들어요.
사실 IT나 인터넷이 크게 활성화될 때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생겨났지만 지금은 얼마 남아 있지 않잖아요.
어떻게 보면 적자생존이나 약육강식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은 다른 곳에 없는 특별한 비결이나 경영방식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정말이지 우리가 수많은 소프트웨어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그나마 한글프로그램이나 우리의 컴퓨터를 지키는 보안 프로그램이 외국이 아닌 우리나라에 만들어지고 또한 그 경쟁력이나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은 정말 다행이고 우리의 자존심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나라의 다른 기업들과의 경쟁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기업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그 비결에는 아마도 안철수 교수뿐만 아니라 연구소에서 함께 땀흘리고 동거동락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안철수 연구소가 존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요?
정말 벤처기업에서 부터 이제는 명실공히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기업이고 존경받는 기업이라는 것, 그리고 노력한 만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철학과 지키고 싶었던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꿈을 키울 수 있는 꿈의 공장.
이익보다는 사람을 더 가치있게 생각하고 인재를 키우는 연구소.
다른 모든 사람들이 안된다고 했을 때 그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 곳.
그 곳의 비밀이 이제 하나씩 하나씩 탐구해볼까요?
정말이지 열정이 살아 숨쉬는 그 곳의 희망 이야기를 통해서 좌절하고 있는 사람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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