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네안데르탈인, 아오 - 소설로 읽는 3만 년 전의 인류사 에듀 픽션 시리즈 8
마르크 클라프진스키 지음, 양진성 옮김 / 살림Friends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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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뿌리나 역사를 찾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또 우리의 뿌리를 찾는 일은 그리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예전에 다큐에서 잃어버린 고리가 있다고 하던데,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의하면 우리는 원숭이에서 진화되어 온 것 같기도 하고, 또 어쩌면 다른 진화를 거쳤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수많은 화석을 통해서 우리 인류을 거슬러 올라가는 나무를 그려볼 수 있는데 지금 현생인류와 다른 인류들이 발생하고 사라져간 흔적이 있더라구요.
그 중에서 아마도 크로마뇽인과 네안데르탈인처럼 동시대에 살았으면서도 한 쪽은 현생 인류의 시조가 되고 또 한 쪽은 사라져버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그동안 네안데르탈인이 크로마뇽인보다 지능이 떨어져서 그런 것 아닐까라고도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더라구요.
네안데르탈인도 초기 문명이지만 도구를 이용하고 머리를 이용해서 생활했었던 것 같은데 왜 그들의 운명이 서로 달라졌는지 그 옛날의 일이기에 우리가 정확히 알 수는 없는 것이겠죠.
그래서인지 수많은 추측과 가설이 나오는데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는 아마도 더 많은 시간이 지나야 될 듯 하네요.
더 많은 연구를 통해서 진실에 접근할 수도 있지만 어쩌면 사라져버린 네안데르탈인처럼 영원히 우리가 풀지 못하는 숙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기도 해요.
잃어버린 시간 속으로 그들이 공존했던 3만년 전의 지구의 이야기가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이야기가 전개되어 무척이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네안데르탈인의 마지막 생존자 아오.
그가 느꼈던 감정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과연 네안데르탈인과 크로마뇽인은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생각했을지?
정말 그들 사이에 같은 인간이라는 사랑이라는 개념이 생겼을까요?
왜 그들은 사라져버렸던 걸까요?
이런 수많은 의문 속에서 소년 아오의 이야기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가슴 속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세요.
무엇이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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