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 나의 기도 - 삶이 빛이 되는 작은 기원들
마더 데레사 지음, 강윤영 옮김 / 청아출판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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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진 손과 얼굴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겠어요.
꼭 마주잡은 두 손, 꼭 감은 눈. 어떤 기도를 드렸을까요?
천사의 모습이 있다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누구나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무척 어렵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 주위에는 자신보다 더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러워 보일 수가 없어요.
그것은 아마도 나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나에 대한 반성이기도 하겠죠.
특히나 올해는 탄생 100주년이라고 하니 더 생각나는 것 같아요.
지금 세상을 보면 너무 죄악으로 가득하고 무서울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분들이 있기에 그래도 세상은 살만 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세상이 컴컴한 어둠이라고 해도 자그마한 빛이 세상을 밝게 비출 수 있는 것처럼 어쩌면 마더 데레사 그 분의 생애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얻고 또한 그동안 실천하지 못했지만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평생을 가난한 사람들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베풀고 섬겼던 그녀.
노벨 평화상을 수여받았지만 어쩌면 그것 또한 그녀의 삶에 대한 조그마한 보상이 아닐까 싶어요.
주님의 말씀이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을 그 누구보다 더 잘 실천했던 것 같아요.
지금 우리들의 모습은 어떤가요?
우리의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어 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게 하네요.
그녀가 꿈꾸었던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그녀가 했던 기도는 무엇이었을까요?
이제 그녀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녀가 꿈꾸었던 세상과 그녀가 했던 기도는 아직 우리들 곁에 있는 것 같아요.
수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뒤를 이어 봉사하고 자그마한 정성이지만 그런 정성들이 모여서 어두운 세상에 빛이 되는 것이겠죠.
그녀의 기도가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들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록 그녀처럼 평생을 봉사하고 베풀면서 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더 다른 사람들을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마음을 가지고 도와주고 싶어도 사실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언제든지 부담없이 봉사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잠시나마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세상에는 나쁜 사람도 많지만 그보다 더 많은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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