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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와 the의 저력
쓰모리 코타 지음, 이우희 옮김 / 토트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영어사전을 펴면 제일 먼저 만나게되는 단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제일 먼저 보게 되는 것이 바로 A 인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알파벳의 제일 처음이자 사전의 제일 앞을 차지하고 있는 것에 비해 우리가 A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너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니 어쩌면 알고는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써야 할지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모른다고 하는 게 맞겠죠.
마치 약방의 감초처럼 영어 문장에 안 쓰이는 곳이 없고 또한 그 뜻 또한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처럼 난해하고 어려운 A 이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A만 제대로 알면 영어를 절반 성공한 것은 아닐까요?
뭐~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도 있잖아요.
아마도 A 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에 하나가 바로 관사의 역활이겠죠.
혼자서는 쓰이지 못하지만 다른 단어에 붙어 그 의미를 확실하게 해주는 역활.
우리들이 그저 하찮게 여길 수도 있지만 만약 A를 쓰지 않거나 잘 못쓰게 되면 영어가 아닌 영어가 되어버린다는 걸 그동안 우리는 간과했던 것 같아요.
마치 외국인이 한국어를 할 때 왠지 어색하고 이상한 것 같은 느낌이 아마도 우리가 영어를 사용할 때 관사를 제대로 쓰지 않으면 같은 느낌을 원어민은 받지 않을까요?
그동안 다른 중요한 영어단어에 밀리 단어 취급도 받지 못하던 a, the 의 숨겨진 많은 이야기들을 본 것 같아요.
이처럼 A와 The의 관사만 가지고도 이렇듯 많은 활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동안 잊고 살았던 것 같네요.
하지만 하루, 이틀만에 그 무한한 세계를 다 이해하기에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아직도 어떤 것을 써야할 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좀 더 관사의 세계를 탐험해봐야 될 것 같네요.
아무리 멋진 영어를 구사한다고 해도 일단 먼저 제일 기본이 되는 것부터 차근차근 밟아가지 않으면 어느순간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영어는 우리말이 아니기 때문에 영어식 사고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그동안 무시했던 a, the 의 반란이 시작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