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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아스파라거스 스토킹 - 잡초를 요리하다
유엘 기번스 지음, 이순우 옮김 / 시골생활(도솔)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야생으로 돌아가기~
요즘처럼 웰빙 바람에 딱 맞는 책인 것 같기도 해요.
어쩌면 우리는 그동안 자연에서 무엇은 얻는다는 생각보다 그저 마트나 시장에서 구입한다는 관념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예전에는 우리의 어머니들이 산에서 쑥이나 여러 나물들을 직접 캐고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어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전혀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어진 것 같아요.
물론 환경오염으로 인해서 주위에 자연 나물이 잘 보이지 않는 것도 하나의 이유이지만 우리들이 그런 것을 배우지 못한 것도 큰 이유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산에 등산을 가게 되는 경우에 보면 산길 주위로 심심찮게 많은 풀들이나 꽃들이 많이 피어있는데 어떤 것 하나 그 이름을 알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얼마나 우리 몸에 좋은 것인지, 혹은 먹을 수 있는 것인지 조차 알 수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감히 어떻게 해봐야지 하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 것 같아요.
어쩌면 그것은 우리가 마트에서 일일이 포장되고 이름이 붙여진 것에 그저 당연한 듯 익숙해져 버렸기에 그것이 자연 속에서 어떤 모습이었는지 알 수 없어진 것이겠죠.
예전에는 쌀나무가 있어 나무에서 쌀이 열리는 것으로 도시 아이들이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그저 우스개소리로만 들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바로 우리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네요.
그 옛날 우리의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연 속에서 우리의 양식을 구하는 것.
어쩌면 그것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이제는 그 당연한 것이 이상한 것이 되어버렸지만 말이죠.
현대의 많은 질병들 중에는 어쩌면 이런 이상한 현상 때문에 우리 몸이 이상반응을 보인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각종 조미료와 화학약품으로 만들어진 식품들이 우리들 몸에 좋을리는 없을 것 같아요.
자연으로 돌아가기~
그것은 우리들의 건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 같아요.
자연 속에서 우리들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무궁무진한 것에 새삼 놀라게 되네요.
야생 먹거리야말로 진정한 웰빙 음식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