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화의 시기에 태어난 그들. 소위 Y 세대라고 일컫는 그들은 70년대 이후에 태어난 세대로서 Y2000.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의 주역이라는 뜻으로 그들이 다른 세대와 구별되는 차이는 크게 보아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라는 거겠죠. 세계 제2차 대전이후 베이붐 세대의 자녀로서 태어나자마자 디지털 문화에 길들여진 그들은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고 또한 다른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새로운 문화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이겠죠. 마치 컴퓨터 게임 속에서 자신이 신이 된 듯 세계를 창조하고 발전시키면서 사회 속에 그들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상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상 속에 휩쓸려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들의 세대가 어릴 적부터 누려왔던 환경에 큰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금도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는 수많은 젊은 CEO 중에서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많죠. 특히나 IT, 디자인, 소셜 벤처 등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로 인해 자신들의 꿈을 이루면서 크게 성공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쩌면 이것이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극심한 청년실업 및 경제불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한 방법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보면 유능한 인재들이 그저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 비해 이들은 어찌보면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사업을 구상하고 뛰어드는 것을 보면서 우리들은 아마 먼저 실패를 걱정했을지 모르지만 결코 그들은 두려움에 떨지 않고 자신들이 꿈꾸는 것을 향해 용기있게 실천하는 것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쩌면 그것의 차이가 아마도 그들과 우리를 구별하는 것일지도 모르죠. 지금까지 우리가 그저 기존의 사회 시스템이나 고정관념에 너무나 길들여져 있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그런 고정관념을 벗어나서 세상을 조금 다르게 볼 줄 알고 그들이 상상하는 미래가 있었다는 것이겠죠. 그들이 꿈꾸었던 새로운 창조물.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지만 인류를 열광하게 만들고 더욱 더 발전시켜 줄 그 무엇.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나도 그들과 함께 이 세상에 나만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막 생기는 것 같아요. 지금 이 세상은 어쩌면 우리들의 상상력을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또 다른 누군가의 창조자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