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애플을 딴 남자 - 앤드류 장 교수가 보낸 뉴욕 에세이
앤드류 장 지음 / 북폴리오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문득 사과를 보니 스피노자가 했던 말이 생각이 나네요.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여기서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지구가 멸망한다는데 사과나무는 고사하고 절망에 빠져서 아무것도 하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그래서 위대한 철학자인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그런데 아직도 왜 굳이 사과나무라고 했는지 알 수가 없네요.
물론 사과는 몸에도 좋고 하루에 하나만 먹어도 병원 갈 일이 없다고 하죠.
누군가는 사과를 희망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후세를 위해서 심는다라고 하기도 하지만,
아마도 내일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꿈을 이루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에 나오는 빅 애플은 뉴욕시의 별명이겠죠.
제목처럼 누구나 뉴욕을 동경하고 뉴욕에 가고 싶기도 하고 꿈을 이루어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은 다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 사과나무를 심고 키워서 사과를 따기까지 수많은 땀방울을 흘려야되겠죠?
하지만 누군가는 사과를 심어보지도 못하고, 또 누군가는 잘 키우지 못하고 좌절하고 꿈을 포기하기도 하는데 어떻게 앤드류 장 교수는 그런 어려움과 시련들을 극복하고 사과 중에서 큰 사과를 딸 수 있었는지 너무 부럽네요.
일러스트가 책의 곳곳에 있어 책을 읽는 동안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잠깐 동안의 여유를 가질 수도 있네요.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뉴욕이라는 곳을 작가의 눈을 통해서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만약에 유학을 갈 생각이 있다면 유학생활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 방법들, 낯선 문화과 뉴욕의 분위기 등.
그러나 알면 알수록 더욱 더 간절해지는 것 같아요.
그 곳에 가 보고 싶다는 생각.
물론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만약 꿈이 있다면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성공이라는 것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잖아요.
때로는 무모함이라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막상 미지의 세계에 발을 내딛는 것만큼 두려운 것도 없지 않을까요?
비록 꿈이 있지만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더구나 낯선 곳의 삶이라는 것.
하지만 누군가는 그 길을 걸어갔고 달콤한 열매를 땄기에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성공이라는 열매를 딸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