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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전쟁 - 우주의 무기화가 불러올 미래 예측 보고서
헬렌 캘디컷 & 크레이그 아이젠드래스 지음, 김홍래 옮김 / 알마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우주 공간으로 로켓을 쏟아올리고 인공위성들이 떠다니고 궁극적으로 우주에 사람이 살 수 있게 되는 것은 어쩌면 그 옛날부터 인류가 꿈꾸어오던 일이 아닐까 싶어요.
땅에서 바다에서 하늘에서 이제는 더 높이 우주에까지 인류의 발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인류가 우주의 신비를 탐험하고 점점 우주를 개발하는 것에 있어 긍정적인 시각도 있는 반면에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아요.
그것은 어쩌면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땅을 차지하기 위해 인류가 일으켰던 수많은 전쟁들이 앞으로 우주공간에서 벌어질 일들에 대한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해요.
인류의 문명이 사실은 순수한 목적이 아니라 군사적인 목적에 의해서 발전되어 왔고, 우주 또한 군사적인 목적에 의해서 개발되어지고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잖아요.
그렇다면 당연히 우주에서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고 그 옛날 신대륙 발견처럼 각국의 이해에 따라서 우주를 나누고 영토 전쟁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아마도 작가가 우려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런 각국들의 식민지화와 그에 따른 권리 주장 같은 것들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어떻게 보면 우주에서의 전쟁은 지금의 전쟁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고 어쩌면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기에 더욱 더 민감한 문제인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그렇기에 이런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봐야 되는 것이겠죠.
어떻게 보면 우주를 평화적이고 인류 전체의 것이라고 생각하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수많은 군사위성이 떠 있고 우주전쟁이 결코 공상과학 소설이 아닌 현실인 이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 안 할 수 없겠죠.
이것은 어쩌면 눈 앞의 이익의 이해 자칫 인류의 종말을 야기할 수도 있는 우리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인 것 같기도 해요.
미래는 정해진 것이 아니기에 이런 걱정들이 기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