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하는 김과장
태기석 지음 / 두리미디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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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철학이라는 것은 그저 공부할 때나 철학자들의 몫이지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이나 직장인들에게는 아무런 관련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살다보면 철학이 고리타분한 현자들의 현실을 망각한 이상적인 말뿐이라 생각했지만 세상을 살면서 수많은 문제를 만나고 수많은 선택을 하게 되면서 철학이라는 것이 바로 우리들의 삶과 결코 뗄 수 없는 삶에 대한 해답 찾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끔씩 인생이 무엇인지 사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등
인생에 대한 수많은 화두들이 머리 속에 맴돌 때 해답을 찾을 수가 없어 답답할 때가 많아요.
아마도 그 옛날부터 수많은 철학자들이 이런 삶의 문제들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그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했겠죠.
하지만 수많은 다른 철학서와는 다르게 이 책이 더 특이하고 흥미롭고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아마도 이 책의 저자가 철학자와 같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고 우리가 같은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사실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철학적으로 깊이 있게 다루지는 못하겠지만 철학자들이 모르는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바로 우리 직장인들의 문제에 대해서 정확하게 길을 찾아줄 수 있거나 혹은 공감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바쁜 일상 속에서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것 같지만 의외로 직장인들이 더 많은 현실의 문제에 부딪치면서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동안 교과서에서 철학서에서 만나봤던 철학자들의 이야기가 너무 공허하고 뜬금없는 이야기로만 들렸는데 이제는 그 속에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을 찾는 길을 볼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사실 그동안 느끼지도 못했던 수많은 문제들을 직장인들이 고민한다는 게 놀랍기도 하고, 어쩌면 나 자신 또한 무의식적으로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고민했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어쩌면 앞으로도 계속 이런 인생의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겠죠.
세상이 빠르게 돌아가면 돌아갈수록 점점 더 소외되어지고 고립되는 것 같아요.
특히나 현대 도시인들, 그리고 그 속에 살고 있는 직장인들.
모두 다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수많은 문제를 가지고 살고 있죠.
물론 유명한 철학자들의 이야기도 인생을 해답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그 답을 자신만이 찾을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도 그 답을 찾아가는 훌륭한 이정표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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