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고 시작하라 - 승자들의 역사에서 배우는 처세와 협상의 기술
안세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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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시험을 치르고 경쟁을 하면서 치열한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이길 때도 있고 또 질 때도 있죠.
하지만 문제는 승리나 성공보다는 너무나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한다는 거죠.
어떻게 보면 그만큼 실력이 안되고 준비가 안되어 있을 수도 있지만 아무리 실력이 있더라도 주어진 상황을 잘 이용하지 못한다면 질 수 밖에 없는 건 아닐까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병법이 있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나를 아는 것에만 신경을 쓰고 다른 사람을 아는 것에 그만큼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요.
제목처럼 싸움이나 중요한 승패의 순간에 이길 수 있다는 말처럼 달콤한 말은 없을 것 같아요.
누구나 지고 싶지는 않겠죠.
하지만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누구나 그 비밀을 찾고 싶어하죠.
이 책에 실린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인물들은 어떻게 보면 승자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고 역사에서 남아 우리에게 교훈이나 용기를 주는 건 아닐까요.
사실 우리 주위에서 보면 싸움이 났을 때 목소리가 크다거나 힘만 쎄면 이길거라고 생각하는데 때로는 전략이나 전술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들게 되면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요?
마치 바둑이나 장기의 결정적 한 수처럼 우연히 얻은 승리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처음부터 치밀한 계산이나 전술에 의해서 게임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어 왔다는 것을 말이죠.
그저 단순한 게임의 법칙에 대한 이론적인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지만 실상 읽다보면 많은 역사적 인물들의 치열했던 삶과 그들의 날카로운 지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 등.
책 속에 또 하나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역사적인 진실을 통해서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최근에 다양한 자기계발서나 비즈니스 관련 책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너무 자기 비하나 변해야 된다는 강박관념보다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기는 기술을 찾게 되어 부담이 없는 것 같아요.
역사 속에서 이미 검증되어진 방법이기 때문에 더 신뢰가 가네요.
하지만 이런 전략 말고도 새로운 자신만의 승리의 비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이길 수 있을 때만 전쟁을 하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때로는 불리한 게임에서 게임의 법칙까지 바꿀 수 있는 유연한 상황대처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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