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세상을 혼자 살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결코 독불장군처럼 살 수 없는 게 바로 우리의 인생이 아닐까요? 태어날 때부터 우리는 부모님과 관계를 맺고 형제자매, 친구들 그리고 동료들.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면서 사는 게 바로 우리의 삶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요. 때로는 우리가 다른 사람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하잖아요. 속담 중에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도 있지 않나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공기가 존재하고 중력이 작용하고 자석에서 서로 끌어당기기도 하고 밀기도 하는 자기장의 힘을 느낄 수 있잖아요. 사람도 마찬가지로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비록 눈에는 보이지 않더라도 마음과 생각이 느낄 수는 있지 않을까 싶어요.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처럼 혼자가 아닌 함께 할 때 어떤 기적과도 같은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 건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쳐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때로는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때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처서 서로 행복해질 수도 있는데, 어떻게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사람이 어떤 계기를 통해서 인생이 변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 수도 있잖아요. 그것이 대부분 주위의 사람들에게 의해서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예전에 읽었던 것 중에서 헬렌 켈러의 이야기가 문득 생각나네요. 시력과 청력 등을 상실하고 인간이 아닌 짐승처럼 생활하던 헬렌켈러에게 앤 설리번 선생은 크나큰 영향력을 미치게 되잖아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세상에 나아갈 수 있는 모든 것을 가르쳐 주고 부모님은 생명을 주었지만 그녀는 인생을 주었잖아요. 이처럼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특정한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나 이런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겠죠. 세상에 나가 사람과 함께 어울리고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행복해질 수 있는 비밀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아요. 이처럼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 나만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행복해지지 않겠어요? 어떻게 사는 것이 가치있는 삶인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가족이나 친구,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긍정의 힘을 전달해보는 건 어떨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