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워킹 Book One : 절대 놓을 수 없는 칼 1 카오스워킹 1
패트릭 네스 지음, 이선혜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카오스는 말 그대로 혼돈이잖아요.
남자들만 살고 있는 프렌티스 타운이나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또한 카오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마을에서는 어떤 세균에 감염되어 사람들이 서로의 생각이나 심지어 동물들의 생각까지 말을 하지 않아도 그대로 머리 속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마치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자 같아요.
지금 이 세상도 과학적으로 풀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잖아요.
그 중에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없는 어떤 특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초능력자라고 하는데, 유령을 본다거나, 투시를 한다거나 어쩌면 마음을 읽는 사람도 존재하고 있지 않을까요?
만약에 내가 그런 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았는데,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그것이 재앙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게 하네요.
사랑하는 연인이 헤어지고 사람들 사이에 오해가 발생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상대방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지만, 만약에 책처럼 모든 사람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여러가지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특히나 원주민이 세균을 퍼뜨렸다는 것과 특히 여자들만 죽은 것은 조금 이해가 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하나의 멋진 이야기의 소재가 될 것 같아요.
어느 날 토드에게 다가온 소녀.
토드에게 그 소녀는 재앙일까요? 아님 희망일까요?
자신도 모르는 운명 속에 던져진 토드의 앞날을 어떻게 될지.
수많은 장애와 어려움, 죽음의 순간들을 헤쳐나가서 결국 마주하게 되는 진실이 무엇일지 앞으로 계속되는 모험 이야기가 기다려지네요.
자신과 다른 누군가에게서 받게 되는 편견과 증오 같은 것이 느껴지기도 하고 무언가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 같은 예감도 드네요.
혼돈 속에서 빛을 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도 토드의 모험이 계속되겠죠?
이야기가 점점 더 흥미로워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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