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목숨 걸지 마라

행복에 목숨 걸지 마라 - 지금 당장 버리면 행복해지는 사소한 것들
리처드 칼슨 지음, 이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7월

누가 당신은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과연 행복하다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어쩌면 모든 사람이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게 되지만 그것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그러나 책의 제목처럼 너무 행복에 집착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때로는 자신의 행복은 생각도 하지 않고 오로지 남의 행복만 탐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예전에 읽었던 동화책 속에 나오는 파랑새처럼 말이죠.
행복해지기 위해서 지금 불행을 받아들여야 한다면 그것도 참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행복해지기 위해서 돈을 벌고, 저축을 하지만 그로 인해서 참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 같아요.
행복해지기 위해서 집을 사는데 왜 불행해져야 할까요?
행복해지기 위해서 돈을 버는데 왜 불행해져야 할까요?
사실 지금 열심히 해서 나중에 행복해질 수도 있겠지만 생각해보면 지금부터 행복해지면 안되는 걸까 싶기도 해요.
어떻게 생각하면 행복이라는 것을 너무나 추상적이고 높게만 보기 때문에 우리가 행복해 보이지 않을 뿐이지 얼마든지 지금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 아닐까요?
아프지 않고 건강한 것도 행복한 거고, 술 한잔 하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도 행복한 거고,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 있다는 것도 행복한 거 아니겠어요?
어쩌면 우리는 수많은 세잎 클로버를 두고도 네잎 클로버를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것 같아 보여요.
네잎 클로버의 꽃말이 행운이지만 세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잖아요.
이처럼 우리가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아둥바둥 세상을 살면서 정말이지 사소한 것에 목숨거는 것들이 많잖아요.
이런 것들을 버리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
그럼 어떤 것들을 버리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첫째 사소한 생각들, 둘째 사소한 감정들, 셋째 사소한 행동들.
책에서는 이 세 가지 사소한 것들에 대해서 39가지의 사소함들이 나오네요.
읽다보면 정말이지 지금까지 이런 사소한 것들에 대해서 너무 많이 집착하고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화두가 있기 마련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또한 행복인 것 같아요.
행복에 관한 비밀을 찾을 수 있을까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