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마
최정원 지음 / 어문학사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어쩌면 지금 공상과학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멀지 않은 미래에 현실로 우리들에게 나타나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살고 있는 세계의 모습도 옛날 사람들의 생각에는 아마도 공상과학쯤으로 여겨졌을테지요.
하지만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은 신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든 기존의 것들을 이용해서 지금까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것들을 세상에 만들어 내는 능력을 신에게서 부여받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어느 누가 새처럼 날고 싶다는 말도 안되는 꿈을 현실로 만들었던가요?
언젠가는 인간을 닮은 로봇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과연 꿈으로만 존재할까요? 아님 그것이 우리의 현실로 다가올까요?
단순히 모양뿐만 아니라 생각과 마음까지 인간과 닮은 영혼을 가진 로봇들의 이야기라 처음에는 설마라고 생각하는 이런 일들이 멀지 않은 미래 어쩌면 22세기에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어쩌면 인간은 우리들의 손으로 또 다른 인류를 창조해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한편으로는 그것이 신에게 도전하는 인간의 오만함이 아닐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만약 인간과 로봇이 구별이 되지 않는다면 과연 로봇을 인간으로 인정하고 각종 법적인 권리를 주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요?
요즘 사랑하는 강아지에게 유산을 물려주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영혼을 가진 로봇이라 인간일까요? 아니면 그냥 단순히 기계일까요?
문득 은하철도 999에서 기계몸을 가지기 위해 은하철도를 타고 온 우주를 여행하는 철이와 메텔이 생각나네요.
어쩌면 기계에 인간의 영혼이 들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
그럼 영원히 늙지 않고 죽지 않는 영원불멸의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르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리고 영화로 보았던 바이센티니얼 맨이 기억이 나기도 하구요.
지금도 인간이 할 수 없는 것들을 대신하는 로봇들이 세상에는 많잖아요.
아직은 그저 차가운 금속의 쇳덩이일뿐이지만 어느순간 그들 또한 인간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영혼을 가지게 된다면 지금 우리의 사회는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지 상상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아요.
물론 여러가지 법적인 문제를 동반하기도 하고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삶의 방식들로 변화하겠죠.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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