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국가대표 - 축구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합니다
이영무 지음 / 두란노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이번 월드컵에서 정대세 선수의 눈물이 크게 화제가 되었죠.
그 눈물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요?
재일교포이면서 국적은 대한민국이지만 조선인학교를 다녀서 이번에 북한의 국가대표로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월드컵 무대에 당당히 선 정대세 선수가 느꼈던 감정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일본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한민국의 국민도 아니고 북한 사람도 아닌 어쩌면 자라오면서 많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한 나라의 대표로서 세계 무대에 섰다는 것은 아마도 자신이 그동안 고민했던 정체성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어느정도 찾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어쩌면 이런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스도인이면서 또한 어쩔 수 없이 세상 속에 속할 수 밖에 없는 나약하고 유혹에 쉽게 넘어가버리는 한 인간으로서 말이죠.
만약에 하나님의 국가대표가 된다면 정대세 선수처럼 눈물을 흘리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살아가면서 우리는 우리의 고집이나 의지대로 해서는 일이 잘 되지 않는 것을 실감하게 되죠.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이끌어주셔야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이죠.
이 책의 저자인 이영무 감독 또한 축구를 너무 좋아했지만 인간의 눈으로 보면 축구 선수가 될 수 없는 그런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었지만 당당히 국가대표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기도의 힘과 노력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때때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시는 것을 종종 잊어버리고 모든 영광을 나 자신에게 돌리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이처럼 자만심에 빠지게 된다면 좌절하게 되고 긴 슬럼프에 빠지게 되지 않을까요?
모든 운동선수의 꿈이 국가대표가 되는 것처럼 마땅히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의 국가대표가 되는 것을 소망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당당히 하나님의 국가대표가 되는 그 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눈물을 흘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축구 국가대표 선수였으면 감독인 이영무 감독이 어떻게 하나님의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과 나 자신이 얼마나 많은 회계를 해야 하는지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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