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적으로 이끄는 나이
마리앤 윌리엄슨 지음, 이혜경 옮김 / 나무생각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나이라는 것을 단순히 산술적으로만 계산한다면 중년은 어디쯤 해당되는 것일까요?
하지만 세상에는 이런 단순한 숫자로만 존재하지 않는 것이 바로 우리들의 몸과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그저 청춘의 화려함만 중요하게 여기고 또한 아쉬워하면서 중년이 가지는 원숙함과 노련함 또는 숙련됨과 안정감은 왜 그토록 감사히 여기지 않는지 말이죠.
물론 젊다는 것은 좋은 것이죠.
무엇이든 새로 할 수도 있고, 앞으로 무궁무진한 미래가 펼쳐져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중년이 아무런 미래가 없는 것은 아니잖아요.
중년이 위기가 아니라 또 다른 삶의 전환점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는 게 처음에는 믿어지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 마음속에 꽁꽁 숨겨놓았던 꿈이 다시 한 번 꿈틀거리는 것 같아요.
그동안 우리는 단순히 나이만 먹어 온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어떤 족쇄를 채워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희망이라는 것도 어느순간 잊어버리고 꿈도 잊어버리고 말이죠.
그저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무료하게 시간만 보내고 그저 나약하게 변해 온 것은 아닌지 한 번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요.
물론 세월이 흘러가면서 육체적으로 나이를 먹었지만 우리의 영혼은 점점 더 성숙해지고 인생이 주는 경험에 의해서 점점 더 성숙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쩌면 기적으로 이끄는 나이라는 것은 육체의 나이가 아니라 바로 마음의 나이가 아닐까요?
인생에 있어 때로는 책 한 권 아니 어쩌면 한 구절의 말로 인해 삶이 변화될 수도 있는 것 바로 이것이 기적이겠죠.
인생의 여정에 있어 매 순간 순간이 우리에게는 축복이고 기적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최선을 다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