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브리지스의 견고함 - 그리스도의 의와 성령의 능력에 대하여
제리 브리지스 & 밥 베빙튼 지음, 오현미 옮김 / 두란노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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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신앙생활을 하면서 항상 같은 마음으로 믿음을 지키면 좋겠지만 사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조그마한 세상의 유혹에도 넘어가버리기 일쑤이고 사춘기의 아이들처럼 항상 집에서 벗어날 생각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아이들이 가출을 하면 부모님은 항상 마음을 졸이면서 아이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걱정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면 야단을 치기보다는 항상 따뜻하게 받아들여주는 것처럼 항상 우리가 세상의 유혹에 빠져서 하나님을 멀리하고 죄를 지을 때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독생자를 보내어 피를 흘림으로써 우리의 죄를 사하여 준 것처럼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때로는 무서운 하나님이 되어 우리에게 벌을 주기도 하시죠.
어쩌면 이런 방항을 하지 않는 견고한 믿음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유혹에 빠지고 견디고 하는 과정을 통해서 점점 우리의 믿음이 견고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마치 저자가 얘기하는 북엔드의 받침대처럼 이리저리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우리의 믿음을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삶이 어떻게 버틸 수 있는지 말이죠.
스스로 자만하지 않고 하나님에게 우리의 모든 것을 바치고 세상 속에서 좀 더 낮을 곳을 향할 때, 허황된 꿈이 아니라 목마름에 물의 소중함처럼 한 순간 한 순간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면서 하나님의 인도대로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두 개의 버팀목이 책을 넘어지지 않도록 양쪽에서 잡아주고 있듯이 저자가 말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의와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속에서 넘어지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우뚝 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아마도 많은 시련과 넘어짐이 있어야 하겠죠.
비가 온 뒤에 땅이 굳는 것처럼 믿음도 여러 시련을 통해서 점점 더 굳건해지고 견고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시련을 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사실 있어요.
그러나 내 안에 있는 나쁜 생각이나 마음을 깨고 부수지 않으면 그것으로 인해 언제든지 흠이 생기고 갈라질 수도 있기에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고 견고함 믿음을 얻을 수 있는 지혜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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