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간의 부부항해 내비게이터
엄정희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요즘은 정말 편리해진 것 같아요.
모르는 길도 찾아갈 수 있는 네비게이터 때문이죠.
예전에는 어떻게 길을 찾아갔는지 모를 정도로 쉽고 빠르게 원하는 목적지까지 찾아갈 수 있잖아요.
이처럼 네비게이터가 있다면 그 어디든 어떤 어려움 없이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의 인생을 거친 바다를 항해하는 배로 비유하기도 하죠.
바다에서는 폭풍이나 암초, 비바람 같은 온갖 어려움들이 도사리고 있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 또한 여러가지 문제가 존재하는 것이겠죠.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이라는 든든하고 큰 배에서 아무 어려움없이 지내다가 어느 날 홀로 바다를 항해하면서 길도 잃고 암초에 부딪혀서 상처가 나기도 하면서 힘든 항해를 하게 되죠.
그러던 어느날 함께 같은 곳을 찾아갈 동반자를 만나게 되면 조금 큰 배가 되어 더 먼 바다로 나아가는 건 아닐까요?
항해에서 꼭 필요한 것이 나침반과 해도겠죠.
어디로 가는지 길을 잃지 않는 것.
현대에는 이런 나침반과 해도가 내비게이터로 만들어진 것이겠죠.
행복한 결혼이라는 이상향을 찾기 위한 항해에서 수많은 부부들이 풍랑과 암초에 좌초되어버리지만 이 모든 위험을 이겨내고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기 위한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당연히 아무런 준비없이 떠난 항해는 성공할 수 없겠죠.
그러나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대한 정확한 길을 파악하고, 어떤 암초도 피할 수 있고, 풍랑도 헤쳐나갈 수 있는 항해술을 배운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어쩌면 불가능해 보이는 항해라고 해도 혼자가 아닌 함께 힘을 합쳐서 슬기롭게 항해를 한다면 불가능도 가능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누군가는 이런 것을 기적이라고 말하겠지만 사랑은 기적보다 더 위대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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