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요리 대작전 - 만화로 따라 하는 자취요리
박성린 지음 / 삼인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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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취라는 게 필수는 아니지만 요즘은 많은 사람들에게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까 싶어요.
그저 집에서 편하게 어머니가 해주는 맛있는 밥을 먹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여러가지 사정으로 자취를 하게 되면 일단 제일 먼저 문제가 되는 게 먹는 것이겠죠.
물론 여자라면 어느 정도 요리 실력으로 맛있게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을테지만 남자라면 아마 사정이 다를 거에요.
거의 모든 주식이 라면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요리법도 없고 아주 간단히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일테니 말이죠.
뭐 계속 먹다보면 질리기도 할텐데 그럴 땐 다른 종류의 라면을 먹으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라면만으로는 뭐가 허전한 느낌.
자취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게 건강이죠.
혼자 타지에서 아프면 서럽다고 하잖아요.
아프지 않고 건강하기 위해서는 잘 먹는 게 중요하구요.
그렇다고 요리를 하려고 하면 무슨 준비 재료가 그리 많은지 또 요리방법은 왜 그렇게 어려운지 엄두가 나지 않죠.
그런데 이런 일반적인 요리책이 아니라 만화책으로 되어 있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얼마전에 봤던 식객 2도 생각이 나고 말이죠.
아주 유명한 요리사는 남자라는 걸 상기하면서 아마 나에게도 숨겨진 요리실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아주 잠깐의 착각 속에 빠지기도 하죠.
이번에 식객 27편이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완편이라는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남자라면 요리에 대해서 어느 정도 거부감이 들기 마련인데, 이런 영화나 만화를 통해서 요리에 대한 친근감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뭐~ 아주 특별한 요리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기본적인 그러나 일상적으로 먹지만 그 잊을 수 없는 맛을 가진 요리들.
사실 엄마의 손맛이 가장 맛있기는 하지만 나름 스스로 만든 음식에 대한 뿌듯함.
평범하다면 너무나 평범한 음식들이지만 자취생에게는 그야말로 진수성찬이 따로 없을 것 같아요.
사람들이 자취생활 3년이면 못 만드는 요리가 없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그 만큼 요리에 대한 열정? 아님 먹을 것에 대한 욕망 같은 있어야지 요리에 입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약에 자취를 하지 않았다면 결코 만들어보지 않았을 요리들이지만 만들어보면서 더욱 더 어머니의 맛이 그립고, 따뜻한 밥과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시는 어머니의 정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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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 2010-06-15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