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미래 - 현대사회와 문학의 운명 - 동아시아와 외부세계
황석영.히라노 게이치로.모옌 외 30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문학에는 그 시대의 사상과 생활과 모든 것이 녹아들어 있다고 말을 하죠.
그리고 칼보다 강한 것이 붓이라고 했던가요?
그만큼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문학이지만 최근에는 이런 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생각해보면 TV와 오락들 속에서 과연 우리는 얼마나 책을 읽고 있을까요?
통계적으로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독서률이 OECD 국가 중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문학의 미래라는 것이 바로 우리들의 미래를 말하는 것은 아닐까요?
사실 이 책은 주제가 가벼운 것도 아니고 문학이라는 것이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것이고 또한 현재가 아닌 미래를 통찰해야 하는 것이니 만큼 일반 사람들에게 그리 쉽지는 않은 책인 것 같아요.
아시아의 여러 작가들이 자신들만의 견해를 자유롭게 이야기하는데 그것이 제 1회 한중일 동아시아문학포럼에서 발표한 내용들이라 전문적인 것 같아요.
많은 작가들이 있지만 사실 우리나라의 몇몇 작가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르는 작가들이라 더 어렵게 느껴지는 면도 있는 것 같아요.
최근 출판업계의 위기와 함께 책이 잘 안 팔린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들이 책을 접하지 않는다는 뜻이 되겠죠.
어쩌면 살기 힘들어서 책을 읽는다는게 좀 사치로 느껴지는 걸까요?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책 속에서 길을 찾아야 하는 게 아닐까요?
사실 지금의 문학도 논하기 어려운데 문학의 미래를 생각한다는게 좀 말이 되지 않는 것 같지만 다양한 생각들을 읽으면서 조금은 문학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난해한 이야기들도 있지만 아주 멋지고 감동적인 문학에 대한 이야기들이 마치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책인 것 같아요.
하나씩 먹을 때마다 저마다 다른 맛이 나는 과자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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