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내가 좋다면서 왜 다른 사람과 잘까 - 뇌과학자가 들려주는 마케팅 이야기
네스토르 브라이도트 지음, 유혜경 옮김 / 북스넛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책의 제목처럼 세상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의식하는 세계와 그렇지 못하는 세계가 나뉘어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항상 우리는 모든 것을 다 인식한다고 생각하지만 신경을 쓰지 않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실상 눈 앞에 있는 사물일지라도 마치 투명인간처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결국 보지 못하는 것처럼 되어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그것은 다시 말하면 우리가 눈으로 보는 모든 것들이 다 우리가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되겠죠.
마케팅의 기술에는 지금까지 많은 변화를 걸쳐서 진화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그 이면에는 여러가지 과학의 발달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죠.
점점 더 인간의 심리를 연구하고 탐구하면서 그 신비가 벗겨질수록 인간의 다양한 행동들을 예측할 수 있고 변화를 유도할 수도 있게 되니까 말이죠.
이런 것들이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이 바로 마케팅 분야가 아닐까 싶어요.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고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팔아야 하는 기업에서 마케팅만큼 중요한 것은 없지 않겠어요.
최근에 감성마케팅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것이 아마도 무의식과 연관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아직도 무의식은 미지의 세계이고 뇌과학이라는 것도 생소하고 낯선 영역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그만큼 밝혀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이고 더 많은 연구를 통해서 그 신비를 벗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뇌과학과 마케팅이라 이것은 인문과 과학처럼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둘이 합쳐지면 묘하게 인문과학처럼 잘 어울리는 관계이기도 한 것 같아요.
무의식이나 감성 등은 우리가 느낄 수는 있지만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 뇌과학을 통해서 과학적으로 어느정도 입증할 수 있어 그만큼 객관적이고 신빙성이 있어 보이는 것 같아요.
우리의 행동에 뇌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매를 결정하기까지 뇌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게 된다면 그것을 통해 사람들이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뇌는 사람의 마음만큼이나 복잡하고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구매가 계획적인 생각을 통해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렇지 않고 충동구매가 많다는 사실은 그만큼 이성적인 부분보다는 감성적인 부문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에 결코 무의식 마케팅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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