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처방전 - 무늬만 행복한 당신을 위하여!
크리스티안 베팅하우젠 지음, 이상희 옮김, 추덕영 그림 / 아주좋은날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만약에 제목처럼 처방전이 있다면 약국에서 행복이라는 알약을 하나 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세상 사람 누구나 행복을 찾고 있지만 마치 풀밭에서 네잎클로버를 찾는 것처럼 힘드네요.
아마 누군가는 무수한 세잎클로버들 중에서 네잎클로버를 찾아내겠죠.
그런데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라는 걸 다 알고 있을 것 같아요.
어쩌다 한 번 오는 행운이지만, 혹시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알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세잎클로버의 꽃말이 행복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행운만 찾기 바빠서 그런지 우리 주위에 무수히 있는 행복은 보지 못한 것은 아닌지 내심 뜨끔하더라구요.
사실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서 그 사람이 행복한 것은 아니잖아요.
하지만 우리는 이런 진실을 가끔씩 아니 너무나 자주 잊어버리고 사는 건 아닐까 싶네요.
지금 우리가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우리를 보면서 행복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마치 우리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서 행복을 찾으려고 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 그것은 행복을 찾는 게 아니라 결국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행복을 빼앗야하는 제로썸 게임처럼 되어버리지 않을까요?
사실 우리가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지금 우리가 너무나 행복하다는 것을 느낄 수도 있을텐데, 누구나 행복은 마음 속에 있는 거라고 말들을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쉽게 마음 속에서 찾을 수 있지 않기에 가끔은 행복 처방전 같은 도움을 받아야 할 때도 있을 것 같아요.
행복해서 웃음이 날 수도 있겠지만 웃음을 통해서 행복이 찾아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몸이 아프면 당연히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약을 먹고 나을 수 있는 것처럼 감정도 마음도 만약 너무 아프다면 병원에 가서 주사 한 방 맞고 나을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요.
행복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보면서 나도 그런 문제들을 너무나 많이 안고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 지금 눈 앞에 행복이 있는데도 그런 마음의 벽들 때문에 보지 못하고 계속 자신을 불행하게 생각하고 또 벽을 쌓고 어떻게 보면 계속되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조금만 용기를 내어 그 벽을 깨어보면 행복이 보이고 점점 더 많은 벽을 허물 수 있을텐데 말이죠.
행복은 찾아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나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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