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

금융사기
켄 피셔 & 라라 호프만스 지음, 곽보경 옮김, 김학균 감수 / 쿠폰북 / 2010년 3월

금융사기라고 하니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아무래도 경제상황이 안 좋을수록 더욱 더 이런 사기가 극성을 부리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피해자 중에서 정말 종자돈 한 번 모아보고자 전재산을 믿고 투자한 서민들이 입을 피해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거겠죠.
요즘도 계속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이체시키는 금융사기에서부터 최근에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골드만삭스의 문제만 해도 얼마나 투자회사들의 도덕적 양심이 해이해지고 고객을 그저 하나의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아닐 수 없어요.
이처럼 묻지마식 투자의 위험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그들이 우리에게 던지는 달콤한 유혹때문이겠죠.
경제가 좋지 않을수록 돈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은 손해일 수 밖에 없기에 적극적으로 재테크를 통해서 이익을 얻어야 하는데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쉽게 이루어지는게 아니잖아요.
이럴 땐 한 번 투자로 대박을 낼 수 있다고 한다면 정말 혹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더구나 사기의 속성상 아무리 주의를 기울인다고해도 한 번 당하기 전까지는 그 속셈을 전혀 눈치재지 못한다는 게 문제죠.
더욱이 교묘하게 사람의 마음을 파고들어 욕망을 부추긴다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 거 아닐까요?
그래서 더욱 금융사기에 대해서 그 심각성을 알고 어떤 것이 사기인지 알아낼 수 있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럼 어떻게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을까요?
모든 금융사기에는 몇 가지 신호가 있는데 그것을 파악한다면 사기를 피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어요.
나는 결코 금융사기에 당하지는 않을거라고 자만하지 말고 나도 모르게 언제 그 함정에 빠지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읽어봐야겠어요.
대다수 사기가 항상 방심하고 있을 때 일어나는 거잖아요.
사실 의심부터 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주의를 기울이는 게 나쁘지는 않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