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평전 - 바보천사의 신앙과 사랑 이야기
장혜민(알퐁소) 지음 / 산호와진주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김수환 추기경님이 선종하신지도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네요.
종교를 뛰어넘어 모든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고 존경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그 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더구나 이번에 법정 스님께서 입적하셨을 당시에도 정말이지 종교를 뛰어넘어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고 그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한 것을 보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려고 노력하셨기 때문이 아닐까요?
사실 어떻게 보면 종교가 사회문제에 대해서 간섭하는 것이 많이 힘들고 때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정말이지 세상 속의 교회를 지향하면서 세상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여준 그 사랑은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 그 자체가 아닐까요?
고귀한 추기경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몸소 세상에서 가장 낮은 사람들과 함께 하려고 한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 자신은 과연 우리의 이웃들에게 우리가 가진 것을 조금이라도 나누어주려고 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네요.
스스로 바보천사가 되기를 마다하지 않은 추기경님이 우리들에게 남기고자 한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요?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더 이상 소외받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 그 마음을 이제는 우리가 이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가난한 시골 아이가 사제가 되고 한국 최초의 추기경님이 된 것은 어쩌면 스스로 택한 삶일 수도 있지만 주님께서 이미 예비하신 길이 아니었을까요?
우리도 바보가 되어보지 않겠어요.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오늘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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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이 2010-07-19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책은 평화방송에서 발간한 추기경김수환이야기 책을 그대로 베껴서 만든 책이라는군요. 평화신문에 출판사사과 광고까지 났어요.
이런 책은 사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