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드 파리 청소년 모던 클래식 1
빅토르 위고 지음, 박아르마.이찬규 옮김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노트르담 드 파리는 책 뿐만 아니라 정말이지 뮤지컬로 더 잘 알려진 유명한 작품인 것 같아요.
현대소설은 현대소설 나름대로의 우리의 삶을 투영하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몰입하는 즐거움이 있지만 고전은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감동이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우러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특히 제목에서 노트르담의 파리보다는 노트르담의 곱추라는 말이 더 귀에 익을만큼 작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이 바로 곱추인 콰지모도가 아닐까요?
작가도 프랑스 사람들이 아니 모든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에 한 명인 빅토르 위고의 작품이라서 더 관심이 가고 흥미로운 것 같아요.
그만큼 대문호의 작품이다 보니 그 내용의 깊이는 따로 말하지 않아도 되겠죠.
아마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의 내용을 다 알고 있을 것 같은데요.
물론 전부 기억나지는 않겠지만 대략적인 줄거리 말이죠.
특히나 아름다운 집시 여인인 에스메랄다와 흉측한 모습의 꼽추 콰지모도가 대비되면서 인간의 아름다움과 추함, 선과 악이 뒤엉켜서 인간의 갈등이 잘 묘사되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고전소설이 다 그러하듯이 현대인의 시각에서보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그 시대의 생활방식들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요.
특히나 프랑스 작품이다 보니 번역하기 쉽지 않은 미묘한 감정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누구나 한 번쯤 읽고 싶어하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단순히 한 인간의 사랑이야기나 운명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프랑스의 역사를 담고 있기에 더욱 더 그 가치가 빛나고 있지 않을까요?
배경이 되는 것은 15세기 노틀담 성당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지만 파리 전체의 사회적인 풍토가 내용 전반에 담겨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아요.
그 당시에 집시가 떠돌아 다니고 있었으며, 교회가 그 권위를 조금씩 잃어가고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 힘을 행사하고 있었으며 마녀사냥 같은 중세시대의 모습 말이죠.
사실 마음먹고 읽어야지 했지만 어느정도 끈기가 없으면 읽기에 좀 힘들수도 있지만 그만큼 읽고 난 후에 오는 감동은 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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