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으로 밥을 짓다 - 스님들의 자연 밥상 비법
함영 지음 / 타임POP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사실 최근에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서 소나 돼지가 살처분되고 있어 솔직히 고기를 먹기가 좀 꺼려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고기보다는 아무래도 채소 위주의 식단이 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많잖아요.
예전에는 음식을 굶기도 했기 때문에 무엇이든 끼니를 때우는 것이 중요했지만 지금은 한 끼를 먹더라도 건강을 중요시 하는 웰빙바람이 음식이나 생활방식 전반에 걸쳐서 변화되고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의 아토피 피부염도 어떻게 보면 안 좋은 식습관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각종 화약 조미료와 인스턴트 식품에 아이들은 물론이거니와 어른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요.
사실 각종 식품 첨가제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없다는 것이 충격적인 것 같아요.
어느 정도는 섭취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최근에 연구를 하면 할수록 그 위험성이 속속 밝혀지고 있잖아요.
현대인들의 질병 가운데 많은 것이 암인데 이런 잘못된 음식으로 인해서 발병하는 암도 상당수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병에 걸리면 일단 식사조절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연히 치유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되요.
우리 인간도 자연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자연에서 나는 신선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아닐까요?
밥이 보약이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말이죠.
더구나 산사의 음식에는 자극적인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서 더욱 더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사찰음식을 일반 주부들이 배우기는 힘들었는데 책을 통해서 알게 되어 좋은 것 같아요.
소박하지만 건강이 듬뿍 담긴 웰빙 음식을 한 번 만들어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챙겨보지 않으시겠어요?
사실 조미료나 양념이 들어가지 않으면 맛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워낙 그런 향신료에 입맛이 길들여져서 그렇지 익숙해지면 그 속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향기와 맛을 음미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더구나 소박한 밥상으로 인해서 다이어트까지 할 수 있다면 건강까지 챙기는 1석 2조의 웰빙식단이 되겠죠.
사찰음식이 이렇게 다양하다는 데 놀라게 되고 음식을 만들면서도 자연을 느끼고 마음을 수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평소에 접하지 않았던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것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는 것 같아요.
하지만 밥 한 공기에 담겨진 우주를 느끼기에는 아직 수양이 부족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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