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선택 - 엄마가 들려주는 인생 행복 주술서
이영혜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어떻게 보면 고부갈등이기도 하고 세대간의 갈등이기도 하면서 아들과 엄마의 관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
사실 여자라는 존재와 엄마라는 존재는 같으면서도 너무나 다른 마치 남자와 여자와 같은 관계이기도 한 것 같아요.
이 세상에 두 단어의 차이를 이야기하는 무수히 많은 말들 -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 - 에서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자식에 대한 사랑이 아닐까요?
물론 사랑에는 남녀간의 사랑도 있지만 모든 사랑 중에서 가장 고귀한 사랑은 엄마의 사랑이 아닐까요?
그 사랑에는 자신을 모든 것을 다 바칠 수 있는 희생이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런 마음은 때론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 같아요.
특히나 아들의 여자 - 며느리 - 에 대한 시어머니의 이야기는 예나 지금이나 항상 이야기 되어지는 거잖아요.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는 말도 있지만 과연 책에서 엄마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무엇보다 아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축하해주고 싶지만 결코 마음에 들지 않는 여자를 보면서 이 땅의 수많은 어머니들은 갈등하게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아들은 이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고 여자를 사랑한다고 엄마가 괜한 트집을 잡는 거라고 생각하기도 할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여자의 적은 여자들인 것 같아요.
여자의 삶에 대해서 엄마의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아들을 통해서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고 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아들의 행복과 엄마의 행복 모두의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요?
아마도 아들은 둔 많은 엄마들의 이야기이지 않나 싶어요.
또한 수많은 아들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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