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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하나님 - 15개의 핵심 키워드를 통해 본 하나님
마크 갤리 지음, 장택수 옮김 / 하늘산책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만 봐서는 좀 무서운 느낌이 들어요.
언제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고 돌아온 탕자를 사랑으로 받아준 아버지처럼 인자하고 너그러운 모습을 항상 생각하는데 거친 하나님이라고 하니 꼭 잘못을 저질렀을 때 혼내던 무서운 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어떤 모습이든 모두 다 아버지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언제나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만을 보려고 한 것 같아요.
어쩌면 우리가 죄를 많이 지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용서를 받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은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성경을 봐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벌하시는 모습이 종종 나오잖아요.
때로는 엄한 아버지처럼 우리가 잘못된 길을 갈 때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었으면 하기도 해요.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존경을 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처럼 하나님에게서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건 아마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우리가 만들어졌기 때문은 아닐까요?
하나님에 대한 여러가지의 속성을 통해서 진정한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신학적 속성과 성경적 속성 그리고 사랑의 속성을 통해서 우리가 찾고자 하는 하나님의 모습이 아니라 진정한 하나님의 모습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잔 때로는 우리에게 진노하시기도 하고 또한 사랑과 은혜를 넘치게 내려주시는 사랑의 하나님.
그 어떤 모습도 모두가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뜻이라는 걸 말이죠.
수많은 모습이 있지만 하나 하나 우리가 알기 쉽게 이야기 하고 있어 그동안 몰랐던 여러 모습도 새삼 느끼게 되고 더욱 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깊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15가지 키워드를 통해서 본 하나님의 모습들 중에서 어떤 것이 하나님의 모습이라고 딱히 정의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우리가 길 잃은 양처럼 헤매지 않고 지켜주는 목자처럼 항상 우리를 감싸주시는 것 같아요.
사랑과 용서의 하나님이시지만 때로는 우리가 잘못했을 때 진노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경외감이 많이 들게 되네요.
어떻게 보면 무서운 모습이고 접근하기 힘들지만 점점 하나님을 알아가게 되면서 그 분의 사랑을 더 느끼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그 동안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서 조금은 잘 못 알고 있었던 것도 있고, 새로운 모습도 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