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인생 - 중년실직 시대의 인생법칙
김창기 지음 / 행복포럼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책의 제목이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것 같아요.
특히나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울 때는 말이죠.
일각에서는 제 2의 IMF가 아니냐는 말도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청년들은 88만원 세대라고 불리고,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으로 일해야하는 현실.
그리고 중년인 경우에는 사오정, 오륙도라는 말이 유행되고 있죠.
아마 그 뜻은 다들 알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만큼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고 언제 직장에서 퇴직할지 모르는 불안한 현실을 반영한 신조어들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중년실직의 문제가 비단 남의 일이 아니라 언제 닥칠지도 모르는 우리들의 문제이기에 더욱 더 관심이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IMF에도 대량 실직이 사회문제가 되었지만 막상 아무런 준비없이 실직이 되면 삶의 기반이 송두리채 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그래서 결코 선택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극단적인 방법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고, 살아보고자 창업의 길에 들어선 사람들도 있는데 성공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아마도 준비가 없이 닥쳐온 상황이라 더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인생은 게임처럼 다시 시작할 수가 없기 때문에 더욱 준비가 필요한 것 아니겠어요.
제 3의 인생이라는 제목처럼 중년실직이 삶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인생의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을, 좌절하기 보다는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우리가 조금만 다르게 세상을 바라본다면 아마도 지금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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