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진 사람들
아리안 부아 지음, 정기헌 옮김 / 다른세상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남겨진 자들의 슬픔 같은 말을 들을때면 종종 먼저 간 사람들에 대한 원망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죽음이라는 것은 누구나에게 다 찾아올 수 있는 거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의 죽음이나 이별은 감당할 수 없는 슬픔으로 찾아오는 것 같아요.
최근에 친구 아버님이 오랜 병상에 있다가 돌아가셨는데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이처럼 죽음은 비단 자신뿐만 아니라 남겨진 가족들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에는 어려운 경제사정 등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자살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너무 많더라구요.
특히나 연애인들의 자살인 경우는 청소년에게 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구요.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스스로 삶을 포기한다는 것이,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어떤 절박함 같은 것도 있겠죠.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자살을 택하지는 않잖아요.
주위를 둘러보면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삶의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특히나 청소년들의 경우는 자살이 더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만큼 사회의 보호가 필요할 것 같다는 반성이 더 들기도 하구요.
자녀를 보낸 부모님의 마음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말하기도 힘든 죽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이 처음에는 좀 거부감이 들었지만 그 본질은 삶과 뗄 수 없는 것이고 죽음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죽음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슬픔 속에서 희망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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