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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 앙겔라 메르켈 ㅣ 한들 트라움 시리즈 1
폴커 레징 지음, 조용석 옮김 / 한들출판사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려고 하지만 세상의 유혹앞에서 흔들리는 게 우리들의 모습이 아닌가 싶어요.
때로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냉대와 핍박을 받을 때도 있지만 그런 고난 속에서도 힘이 되는 건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시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 책에 나오는 그리스도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보면서 왜 그녀를 독일의 요셉이라고 부르고 있는지 그녀의 인생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성경에서 요셉이라고 하면 야곱과 라헬의 12명의 자녀 가운데서 11번째 아돌로 태어나 형제들의 시기로 죽임을 당하려고 했는나 이집트의 노예로 팔려가게 되는 불운의 시절을 겪게 되지만 결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파라오의 꿈을 풀게 되어 결국에는 이집트의 총리대신이 되어 명재상이 되죠.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통일된 독일의 총리가 된 앙겔라 메르켈과 이미지가 비슷하게 연상되는 것 같아요.
특히 어린시절의 경우 목회자 아버지를 따라서 동독에서 서독으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서독에서 동독으로 목회의 길을 떠난 아버지를 따라 건너간 아이.
요셉이 가족들을 떠나서 이집트로 가는 경우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동독에서 기독교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엄격한 신앙교육을 받고 자라났으며 여러가지 불리한 배경 속에서도 독일의 최초 여성 총리가 된 일은 요셉이 이집트인도 아니고 배경도 좋지 않지만 결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총리가 된 것과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독일의 요셉이라고 불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녀의 신앙에 대해서는 독일 내의 비판적인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정책과 행보를 통해보면 여성 기독교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는 길은 살아있는 신앙과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것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