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지금으로부터 26년 전이지만 조지 오웰이 이 작품을 발표한 1949년을 기준으로 본다면 35년의 미래를 내다본 책이라고 할 수 있을거에요. 그 당시에는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지만 지금에 와서 다시 보게 되는 1984년 조지 오웰의 예측이 얼마나 정확했는지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앞으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과거에 쓰여졌다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현대의 모습을 너무나 잘 묘사하고 있는 것 같아 조금은 섬뜩한 느낌도 드네요. 최근에보면 범죄예방이라는 목적도 있지만 모든 곳에 감시카메라가 있어 우리들의 모든 모습을 모두 포착하고 감시하고 있는데 이 소설에 나오는 텔레스크린이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고 정보의 독점으로 사회를 통제하는 관리 권력으로 나오는 빅브라더라는 말은 현재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모든 기능에는 양면성이 있어 선의의 목적으로 사용된다면 그보다 좋은 것이 없겠지만 나쁜 곳으로 악용이 된다면 많은 사회적 문제를 낳게 되겠죠. 조지 오웰이 상상하는 미래세계는 어떻게 보면 악용되었을 경우 우리의 사회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를 보면주는 암울한 미래상인 것 같아요. 지금 우리는 조지 오웰의 미래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요? 현대 사회의 발전이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행하게 한다면 과연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걸까요? 비록 지금은 고전이 되었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