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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빛이 되어준 아름다운 만남 ㅣ 생 텍쥐페리의 행복어 사전 3
최복현 지음 / 이른아침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만남이라는 말을 들으면 너무 설레는 것 같아요.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는 건 너무 가슴 설레이는 경험이고 아름다운 경험이죠.
하지만 가끔은 만나지 말았으면 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말이죠.
책의 제목처럼 정말 누군가에게 내가 그런 존재가 된다는 것을 상상만해도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는 것 같아요.
아님 지금 나에게 그런 의미를 가진 사람이 있는지 한 번 돌이켜 생각해보게 되기도 해요.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엄마와 아기의 만남이 아닐까 싶어요.
엄마는 아이에게 정말 생명과 빛을 준 존재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또 하나는 아마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하나를 더 말한다고 하면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읽었던 순간이라고나 할까요?
사막여우와 어린왕자의 서로 길들이기를 생각하면 우리들의 삶에서 만남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지 않겠어요?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만남을 가지고 그 속에 수많은 의미를 부여하게 되죠.
어떤 만남은 그냥 스쳐지나가는 바람과 같고,
어떤 만남은 우리의 인생을 뒤흔들 정도로 아주 강력한 폭풍일 수도 있죠.
만남을 통해서 우리는 비로소 우리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김춘수님의 꽃이라는 시가 생각나네요.
만남을 통해서 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부르게 되고 그렇게 서로에게 꽃이 되어 아름다운 향기를 가지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된다는 것만큼 설레는 일도 없을 것 같은데요.
과연 우리들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삶에 빛이 되어줄만한 아름다운 만남을 가졌던 적이 있나요?
만남을 통해서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된다는 것...
그것은 우리의 권리이지 의무인 것은 아닐까요?
네 가지 만남을 통해서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때로는 기다린만큼 더 아름다울 수 있지만 너무 기다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진정으로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