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 꿈꾸는 달팽이
게리 D. 슈미트 지음, 김영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꽤 많은 상을 수상했기 때문에 더욱 더 읽고 싶어지는 책인 것 같아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검증이 되었다는 뜻이겠죠?
사실 상을 받은 작품이랑 많이 읽는 작품이랑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기 마련이죠?
하지만 이 책은 이야기의 내용도 그렇고 감동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작가의 2008년도 뉴베리 수상작인 '수요일의 전쟁'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왠지 이 책을 읽고 나서 한 번쯤 읽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트러블이라는 책의 제목에서 보듯이 조금은 아니 어떻게 보면 아주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항상 행복해지려고 노력하지만 언제나 행복은 모래위의 성처럼 아슬아슬한 것이고 항상 그 밑에는 불행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요?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 조금만 방심하고 발을 헛디디면 아득한 불행 속으로 빠져버릴 것 같은 위태로운 삶 말이죠.
불행을 모르던 헨리에게 어느날 갑자기 불행이 찾아오게 되죠.
인간의 본성은 성선설일까요? 아닌 성악설일까요?
한 때 무척 고민했던 문제인데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어떨때 보면 인간만큼 폭력적이고 나쁜 존재도 없는 것 같다가도,
어느순간 보면 인간처럼 아름답고 희생적인 사람도 없는 것 같아요.
최근의 아이티 지진을 보면서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주잖아요.
이 책에 담겨있는 조금은 불편한 우리의 진실들을 보면서
수많은 편견에 사로잡혀 제대로 된 진실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요.
아이가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이런 편견들은 본받지 말고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사회를 꿈꾸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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