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가 행복할까? 패리스가 행복할까? - 서른 살 여자 연우, 리얼한 행복을 찾아 나서다
황선희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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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행복함이 물씬 묻어나는 것 같아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고 또한 그만큼의 많은 재산이 있기에 더욱 더 아름다워보이는 두 사람이네요.
사실 누가 행복할까? 에 대한 답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일단 질문 자체가 성립될 수 없는 것이니 말이죠.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와 같은 질문이 아닐 수가 억는 것 같아요.
하지안 두 사람을 자세히 보면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패리스의 경우 일단 부자집 딸로 태어나서 그 출생부터 정말 행복을 타고 난 운명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좀 말괄량이처럼 보이고 꾸미고 멋내는 데 많은 돈을 쓰고 전형적인 공주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구김없는 성격에 철없는 행동도 역시 공주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닌가 싶어 너무 부러운 것 같아요.
그러나 패리스처럼 부자로 태어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그저 못 오를 나무 같아서 일반인이 상상하는 행복과는 너무나 먼 거리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평가에 대상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에 비해서 오프라의 경우는 정말 정반대의 인생을 살아왔다고 할 수 있겠죠.
그야말로 불우한 환경을 이겨낸 인간승리라고 할까요?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수많은 여성들이 그녀를 보면서 용기를 얻고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만큼 사회에 대한 많은 봉사활동을 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 외적인 아름다움도 물론 있지만 내적으로도 너무 아름다워보인다고 해야 할까요?
그녀에게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려고 하는 따뜻한 마음이 사람들에게 행복의 바이러스를 퍼지게 만들고 있다는 착각이 들때가 많은 것 같아요.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행복을 찾아 떠나지만 예전 동화에서 읽었던 치르치르와 미치르의 이야기처럼 자신의 곁에 있는 파랑새를 두고 허황된 꿈을 쫓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 돌이켜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물론 패리스처럼 행복하면 좋겠죠. 오프라처럼 성공하면 좋겠죠.
하지만 누구나 다 그렇게 될 수는 없는 거겠죠.
누군가의 꿈을 쫓아 가는 것보다 자신에게 맞는 자신만의 꿈을 찾아 행복을 얻는 것이 더 값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아마도 인생에서 수많은 좌절을 경험하고 자신에게 끝없는 질문을 하게 되겠죠.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희망을 잊지 않는다면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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