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서표 수지인이라고 책갈피랑 같은 역할을 해주는 아이템.. 별자리 모양이 있는데 솔직히 무슨 별자리인지는 모르겠어요. 좀 더 친근한 캐릭터가 있으면 더 좋았을지도... 자세히 보면 한 장씩 떼어서 사용할 수 있어요. 모양은 좀 그렇지만 책을 읽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처음에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는 사람을 위한 설명서 무척이나 간단하게 적혀 있네요. 책을 자주 읽는 편인데 되도록이면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보려고 하는 편이지만 사실 그게 어렵잖아요. 그래도 어디까지 읽었는지 표시를 해두어야 하는데 이것도 방식이 많이 변해온 것 같아요. 어릴 적에는 그냥 책장을 접어서 표시하다가 어느순간 이 방법은 책을 손상시키는 것 같아서 책갈피를 이용했는데 이건 너무 쉽게 빠져버리더라구요. 그 다음에는 대략적인 번호를 외어서 찾기도 했지만 워낙 기억력이... 사실 책에 줄이 있으면 참 편하더라구요. 그런데 줄이 없는 책들이 많아서 문제죠. 그리고 줄은 읽다가 책을 덮을 때 표시해야 하는데 깜빡 잊고 그냥 책을 덮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것 같아요. 이번에 자동서표 수지인이라고 있어서 사용해봤는데 이건 그냥 책을 읽다가 덮어도 알아서 그 부분을 표시해줘서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좀 아쉬운 부분이 몇 가지 있다고 하면 아무래도 두께가 큰 책은 한 번 붙여서는 사용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사실 겉표지에 붙이는 건 상관없는데 속지에 붙이는 건 아직도 좀 거리낌이 있거든요. 그래서 말인데 똑같은 크기가 아니라 책 페이지 분량에 따라서 크기를 다르게 하면 어떻까 싶어요. 100페이지짜리라던지 아님 200페이지짜리로 나뉘어서 책에 맞게 사용하는 거요. 하지만 아이디어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아무 생각없이 읽다가 덮은 곳을 그래도 기억해주는 게 너무 편해요. 예전에 읽었던 부분을 다시 읽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게 있으면 앞으로 책을 더 많이 읽고 싶을지도 모르겠어요. 괜히 신기한 거 보면 계속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거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