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애씨, 문제는 남자가 아니야
김윤경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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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방송에서 꽤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프로그램이 생각나네요.
꽤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는데, 이영애, 장동건 등등...
사실 요즘은 주위에 미혼 남녀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엄밀히 말하면 나이가 든 노처녀, 노총각이지만 말이죠.
그런데 다들 보면 짝이 없는게 이해가 되지 않아요.
하지만 영애 씨처럼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골드 미스라면 솔직히 남자보다는 일이 더 좋은 건지도 모르겠네요.
혹은 자신만큼 눈이 높을 수 있다는 오해 또는 진실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세상의 반은 남자, 반은 여자라고 하지만 실상 나에게 맞는 사람을 찾는 건 너무나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일에서는 성공을 향해 나아가지만 사랑에서는 좀처럼 실패를 딛고 일어서지 못하는 여자들에게 어떻게 보면 날카로운 비수처럼 꽂히는 말을 해주는 것 같아요.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하잖아요.
사실 연애나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될 것 같아요.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서 남을 사랑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 자체가 이상하지 않나요?
너무나 많은 신조어들이 있는 것 같아요.
된장녀, 건어물녀, 철벽녀 등등..
이것 또한 어떻게 보면 여자의 입장이 아닌 남자의 시각에서 만들어진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든 여자들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때론 쿨하게 결혼을 당당하게 거부하기도 하지만 실상은 뷔리당의 당나귀 이야기처럼 딜레마에 빠져 있는 건 아닐까요?
제목처럼 문제는 정말 남자가 아니라 바로 자신이 아닐까요?
어떤 편견이나 고정관념에 빠져서 겉모습이 아닌 진실한 마음을 보지 못하는 건 아닌지..
자신을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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