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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다니엘처럼 - 크리스천 직장인의 7가지 영성
원용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직장생활과 신앙생활을 같이 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사실은 두 생활 모두 잘 하고 싶은 마음만 앞서지 실제로는 어느 하나 집중하지도 못하고 서로를 핑계로 둘 다 소홀해지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런지 다니엘처럼 산다는 것이 비록 크리스천이라면 지향해야 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아니 나 자신 스스로도 과연 그런 생활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어요.
그래도 혼자 고민을 안고 있는 것보다는 이렇게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 굳이 도움이라는 것이 아니라도 한 번쯤 진지하고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앞으로의 삶에 이정표가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세상의 유혹에 못 이겨 신앙적으로는 점점 믿음이 약해지고, 사회에서의 성공 또한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기에 점점 힘들어지는 게 요즘이 아닐까요?
무지개처럼 빛나는 내 삶을 찾기 위해서 일곱 가지 빛깔의 영성 이야기는 지친 몸과 마음에 한 줄기 희망의 빛처럼 보이는 것 같아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크리스천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없으면 힘든 것 같아요.
믿지 않는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들과 편견들을 감내해야 하고, 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지 못하더라도 흐리게 하지 말아야지 하는 일종의 강박관념 또한 작용하는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직장에서도 충분히 크리스천으로서 얼마든지 행복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여러 사람들의 예를 보면서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조금 마음속에 의심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일곱 가지 영성들을 가지고 일상을 살아간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처음엔 그냥 따라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하나하나가 어떻게 보면 자신을 낮추고 부수어서 다시 태어나는 것만큼의 용기와 희생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면서 회사에서 담대해질 수 있고, 신앙생활에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더 굳건해지는 것 같아요.
물론 살아가면서 수많은 어려움과 시련이 있겠지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기도로 이겨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직장인으로서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 어떻게 세상과 함께 어울리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줄 수 있는지 하나의 지침서 같은 책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