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의 리걸마인드 - 뉴로와 인간의 책임 리걸 마인드 3
조문숙 지음 / 도서출판 be(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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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웰빙이 모든 분야에서 강조되는 건 그만큼 살기 좋아졌다는 것인지 아니면 그만큼 살기 나빠졌다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우리가 숨 쉬는 공기를 아무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은 공기가 아무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그냥 얻을 수 있는 당연한 것이기에 가능한 것이겠죠?
행복한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 행복이 무엇인지 관심도 없을 거에요.
하지만 행복하지 못한 사람이 행복을 찾아 다니면서 동경하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예전의 생활에 비해서 요즘의 생활은 눈부신 과학의 발전과 함께 편리한 생활이 가능해졌죠.
농업의 발달과 함께 의식주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되어 최소한의 삶을 영위하는데에는 부족함이 없을거에요.
물론 지금도 많은 국가에서는 배고픔과 싸우고 있기도 하지만 말이죠.
하지만 과학의 발전만이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만은 아닐꺼에요.
치열한 정글의 생존법칙처럼 서로 싸우고 각자의 이익만 추구한다면 세상은 아마도 혼란에 빠져버릴거에요.
그러나 우리에게는 마음 속에 도덕과 양심이 있고 또한 사회적으로 법이라는 묵시적인 협의를 통해서 서로 존중하고 함께 협동하면서 살아가기에 웰빙을 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전혀 법에 대해서 몰라도 될 것 같지만 때때로 알게 모르게 법에 의해서 행동의 제약도 받고 보호를 받기도 하는 것 같아요.
물론 법 없이도 살 만한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법을 알지 못하면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르잖아요.
이럴 땐 정말 아는 게 힘이다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법이라는 게 워낙 딱딱하고 이해하기 힘든 학문이라서 그런지 처음에는 너무 지루하고 별 도움이 될까라고 생각했는데 일상 속에서 살아숨쉬는 법이라면 관심도 많이 가고 이해하기도 싶더라구요.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때때로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분쟁이 생길 수도 있고, 모르기 때문에 혹시 죄를 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법을 멀리하지말고 가까이 두고 지내야될 것 같은데 그래도 마음 속으로는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그런 유토피아를 꿈꾸는 것 부질없는 생각일까요?
한 번 읽고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책인 것 같고 두고두고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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