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착한 가슴

착한 가슴 -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100가지 질문 프로젝트
리즈 베스틱 외 지음, 강나은 옮김 / 홍시 / 2009년 11월

요즘은 언론에서도 그렇고 착한 얼굴, 착한 몸매, 착한 가슴이라는 미명아래 여자들을 아름다움으로만 판단하려고 하는 것 같아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이 착하다라는 단어에 숨은 뜻이 여자들에게 착한 것이 아니라 남성들의 시각에서 착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어요.
단순히 얼굴은 V라인, 몸매는 S라인이라는 통상적인 기준(?)이 있지만 가슴만큼은 무조건 크면 좋다는 식의 판단은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물론 작은 가슴보다는 큰 가슴이 보기에도 좋고 옷을 입었을 때 예쁘게 보이기는 하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나면 복이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너나 없이 확대수술을 생각해보는 건 좀 아니지 싶네요.
책을 읽으면서 여성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신체의 일부분이지만 제대로 가슴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일반적으로 상식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이 잘못된 정보일 수도 있고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 등 정말 아름답기도 하고 건강한 가슴을 위해서 한 번쯤 읽어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봐요.
아름다운 가슴을 위해서 가슴성형술에 대해서 나와있는데 확대수술이라든지 또는 축소수술 그리고 거상수술이라고 있는데, 물론 어느 정도 컴플렉스가 있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신중하게하게 생각하고 해야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수술이라서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고 혹시라도 모유수유를 할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말이죠.
건강한 가슴을 위해서 유방암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혹시라도 모르니 자가진단이나 검진은 받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임신과 모유수유에 관한 내용이라든지 채형에 따른 브래지어 선택법 등 가슴에 대해서 그동안 궁금했던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는 것 같아 보면서 가슴에 대한 여러가지 지식을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여자이기에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건 당연하겠지만 그보다 건강한 가슴을 위해서도 스스로 노력해야하지 않을까요?
비단 자신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소중하니까 말이죠.
하지만 가슴 성형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유방암에 관한 내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아무래도 다른 궁금증에 대한 해소가 좀 미미한 것 같아 그것이 조금 아쉬운 점으로 남기는 해요.
그래도 가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